한국스키장경영협회, 한부모·다문화 가정 초청 스키캠프 개최

한국스키장경영협회(SBAK)는 연말을 맞아 강원도 춘천지역 한부모와 다문화 가족을 초청, 스키캠프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환경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키 체험과 놀이시설, 경제교육 등을 통해 문화·사회적 소외감을 극복하고, 가족 간 친밀감에 도움을 주고자 올해 처음 개최됐다.

 

춘천지역 한부모와 다문화 가족 등 54가구 132명이 초청돼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스키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게 된다.

 

첫날 오전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에게 스키 강습을 받고, 오후부터는 농협은행 강원본부가 마련한 어린이 경제학 교실에서 금융 관련 수업을 듣게 된다.

스키캠프 포스터. 한국스키장경영협회 제공

이날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 행사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영상 인사와 육동한 춘천시장, 허영 국회의원의 축사, 노용호 국회의원의 축전 등으로 시작된다.

 

이어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과 어린이합창단 공연, 댄스팀과 어쿠스틱 기타밴드 등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열린다.

 

둘째 날에는 눈썰매를 체험한 뒤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임충희 한국스키장경영협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며 “앞으로 다른 지역의 어린이들에게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12개 스키장이 모인 한국스키장경영협회는 1998년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단체다. 스키장의 발전과 종사원 교육, 연수사업, 안전사고 예방 업무, 사회공헌사업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