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증 여자 친구 때문에 고민인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KBS JOY에서 방송된 '연애의 참견'에는 이직 스터디에서 만난 여자 친구의 예민한 성격을 발견하고 고민에 빠진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따르면 그의 여자 친구는 극도의 결벽증 환자였다.
옷에 묻은 미세한 김칫국물 때문에 데이트 도중 집에 간다고 하거나, 30분을 기다려서 들어온 국밥집에서 스테인리스 물컵과 유리컵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고 커스텀 주문을 하는 등 까탈스러운 행동을 자주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A씨에게 예뻐 보였으나 이후의 행동이 점차 그를 힘들게 만들었다.
몰래 차를 구매하고 숨겼던 여자 친구는 나중에 차 시트가 연한 색이라 조심했으면 좋겠다며 청바지를 입은 A씨에게 우비를 입고 타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A씨가 집에 놀러 가자 바로 옷을 갈아입고 씻으라고 한 것은 애교 수준이었다. 그의 신발을 현관 밖에 내놓았고, 심지어 사랑을 나눈 후에는 바로 침구를 세탁했다.
A씨는 이러한 여자 친구의 모습에 결국 정이 뚝 떨어졌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