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청룡영화상 떠나는 이유 "22세부터 30회 진행…너무 오래했다"

유튜브 채널 'by PDC' 캡처

 

배우 김혜수가 ‘청룡영화제’ MC 자리에서 올해를 끝으로 30년 만에 떠난 가운데 가수 박진영과의 듀엣 무대 리허설 현장이 공개됐다.

 

7일 유튜브 채널 ‘by PDC’에는 ‘김혜수와 박진영의 안무연습 현장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김혜수와 박진영이 청룡영화상 당일 시상식 전 대기실에서 듀엣 무대의 합을 맞춘다.

 

박진영은 김혜수를 찾아가 “왜 올해 (진행을) 마지막으로 하기로 했냐”고 물었다. 이에 김혜수는 “너무 오래했다. 30회를 했다. 31년째”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이에 박진영은 “30년을 하다니. 내 데뷔가 30년이 아직 안됐고 내년이 30년차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박진영은 "몇 살 때부터 한거냐"고 물었고, 김혜수는 "22살때부터 했다. 쉰 적이 없다. 그때는 어리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지금 보니 너무 어리더라. 22세에 누가 MC를 하냐. 애기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혜수와 박진영은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의 안무 합을 맞췄다. 무대 리허설 후 MC석 위치가 다른 것을 파악한 박진영은 "다른건 다 똑같다"라며 동선을 바꿔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