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남편, 바이러스 때문에 아침에 눈 안 떠…행복해서 더 두렵다”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43)가 남편의 건강 이상 때문에 가슴이 철렁했던 일을 털어놨다.

 

이지혜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을 통해 제주도 한달 살기를 하며 가족들의 건강 문제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첫머리부터 이지혜는 시작부터 둘째 딸이 감기에 걸렸다며 "소아과가 다 한시간씩 걸린다. 병원 가야될것같다. 엘리때문에. 아빠 병원좀 예약하자. 병원갈거면 여기 왜왔냐"고 씁쓸해했다.

 

그는 자신도 비행기 멀미로 힘들다며 “풍경이고 뭐고 죽을것 같다. 속이 너무 안좋다”고 토로했다. 딸을 병원에 보낸 후 “애들이 아프니까 저도 지금 컨디션이 너무 안좋고 심란하다. 태리(첫째딸)는 열 없다. 다행이다”고 말했다.

 

제주 살이 일주일차에도 여유는 찾아오지 않았다. 이지혜는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나서 저희 누워있다. 너무 피곤해서. 제주살이 하면서 지금 일주일 넘었다.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라며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이지혜는 “우리 남편이 지금 항생제 먹고 있다. 숨이 넘어갈 때 있지 않나. 바이러스 때문에. 어제 아침에 볼일 때문에 일찍 일어났어야했는데 우리 남편이 안 일어나는 거다. 무서운 생각이 들더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그는 “요즘 그런 생각이 막 든다. 행복할때라 그런가 갑자기 두려운 일이 생길 것 같은 그런 예감. 너무 무서운 거다. 그래서 저는 매순간을 행복하게 감사하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인 남편과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