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혼식을 올리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38·사진)이 신혼여행지에서의 계획을 밝혔다가 웃음을 자아냈다.
다니엘 린데만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2년간 교제한 한국인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사회는 방인 전현무가 맡는다.
그는 결혼식에 앞서 이날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잘 살겠다. 여러분 감사하다. 블랙 턱시도를 입는다”고 결혼하는 소감을 전했다.
결혼식 이후 떠날 신혼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최근 회식에서 고민한 게 있다”며 “신혼 여행가기 전 드론 사려고 한다. 신혼 여행 가서 와이프를 드론컷으로 멋있게 찍어서 추억 남기고 싶은데 알베르토나 럭키한테 물어보니까 다들 미쳤냐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신혼 여행 가면 옆에 있고 또 방에서 안 나온다고 하더라. 방에서 맛있는 거 먹고 수영장에서 놀고 해야는데 다른 곳에 가서 드론 촬영을 왜 하냐더라”며 “와이프가 ‘자기야 놀자’고 하는데 '잠깐만, 사용법 좀 알아봐야해’라고 할 수도 있다.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정정했다.
앞서 다니엘 린데만은 지난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동고동락하며 제 부족한 점도 감싸주는 이 사람과 오는 12월, 부부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예비 신부와의 만남에 대해 그는 지난 4일 JTBC ‘톡파원 25시’을 통해 “친구들과 동해쪽으로 카페에 갔는데 옆에서 독일말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더라. 그 말을 듣는데 종소리가 울렸다. 첫눈에 반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