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아시아 국가 연대·협력 모색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8일 아시아지역 리더들을 만나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사업인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소개하고, 1차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연대와 협력을 이뤄나갈 것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이날 롯데시티호텔 제주에서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 상임위원회 회원국 정당 대외협력담당 및 주한외교단과 오찬을 가졌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8일 롯데시티호텔 제주에서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 상임위원회 회원국 정당 대외협력담당 및 주한외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제주도 제공

아시아정당국제회의는 아시아지역 정당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와 공동 번영 달성을 목표로 삼고 지난 2000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설립됐다.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상임위원회는 한국, 인도, 태국 등 아시아 각 지역을 대표하는 23개국 35개 정당대표로 구성됐다.

 

이날 상임위원회는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사무국이 주최하는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 지사, 정의용 상임위원장,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를 비롯한 주한 대사, 정당 대외협력 담당, 사무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는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통해 아시아지역 직항로 개설을 확대하고 제주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수산물, 게임, 반도체까지 수출시장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며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바탕으로 아시아국가와의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상임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앞으로 제주도와 아시아국가들이 에너지, 관광, 4차산업혁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대와 협력을 이뤄가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의용 상임위원장은 “신남방정책을 제주가 이어가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화답하며 “제주가 특별자치도로 지방시대를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