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아시아 최대 지역 시상식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에서 수상했다.
8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최고의 드라마 시리즈 상을 수상했다. 드라마에서 ‘문동은’(송혜교)의 학교폭력 주동자 ‘박연진’ 역으로 열연한 배우 임지연은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큰 화제작이었던 ‘더 글로리’는 유년시절 학교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이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두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더 글로리’ 파트1은 공개 하루 뒤 전세계 순위 9위로 진입했고, 올해 1월 11일 넷플릭스 비영어권 TV부문 주간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올해 3월 파트2가 공개된 후 3일간 1억2446만이라는 시청 시간을 기록해 넷플릭스 영어·비영어 시리즈물과 영화 부문을 통틀어 1위에 올랐다.
“브라보, 멋지다 연진아”, “나의 체육관에 온 걸 환영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 “재준아 넌 모르잖아 알록달록한 세상” 등 드라마 속 대사가 밈(meme)으로 유행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피지컬:100’도 AACA에서 최고의 예능상을 받았다. 지난 1월 24일 공개된 넷플릭스의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몸을 가진 한 사람을 가려내기 위해 100명의 참가자가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시즌2 제작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예능 사상 최초 넷플릭스 비영어 시리즈 부문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으며, 2월 10일 5,6화 공개 이후 글로벌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2월 9일 기준 호주, 오스트리아, 독일, 캐나다 등 32개 지역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편 AACA는 한 해 동안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평가해 상을 수여하는 아시아지역 최대 콘텐츠 시상식으로 매년 12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