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11일 최대 150mm 폭우에 낙석·정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2일 울진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3분쯤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 불영사 입구 삼거리 인근 옛 36번 국도에 낙석이 발생해 도로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다.
당국은 300여t의 토사가 도로 쪽으로 흘러내린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진행중이다.
도로 인근에 새로 생긴 36번 국도가 있는 만큼 교통 불편은 없을 전망이다.
한편 낙석 사고 직후 인근 마을 25가구에 전기가 끊기면서 전력 당국이 긴급 복구에 나서 이날 오후 8시 50분쯤 다시 전기가 들어왔다.
이날 하루 울진에는 50∼60㎜의 비가 내렸으며 많은 곳은 150㎜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곳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비탈면이나 제방 붕괴 징후가 있으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