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연말 ‘가족’ 위한 특화 서비스 잇따라 출시

SKT, 베타버전 로밍 상품화

5개월 45만명 테스트 ‘가족 로밍’
최대 5명 해외 로밍 서비스 공유

LGU+, 이동형 IPTV 선봬

집안 어디서나 IPTV 시청 가능해
모든 가족 리모컨 경쟁할 일 없어

SK텔레콤이 해외 로밍 상품과 PC 문자메시지 등 베타버전으로 선보였던 서비스를 잇따라 정식으로 출시했다.

SKT는 ‘가족 로밍’(사진)을 정규 상품으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가족 대표가 해외 로밍 요금제에 가입한 뒤 3000원을 더 내면 최대 5명까지 로밍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6월29일부터 6개월 한시 프로모션으로 시행했으나 고객 호응이 좋아 월 7만9000원에 로밍 데이터 24GB를 지급하는 요금제를 정규 상품으로 도입했다.

SKT에 따르면 5개월간 총 20만가구 45만명이 가족 로밍을 이용했다. 특히 19세 이상 고객의 로밍 이용률은 출시 전 대비 2배, 여성 고객은 같은 기간 1.3배 증가했다.



SKT는 이달 25일까지 T로밍 쿠폰을 구매하면 전체 금액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SKT는 ‘채팅+’(채팅플러스) PC 버전도 정식 출시했다. 채팅플러스는 문자메시지 세계 표준 RCS 규격에 맞춰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와 제공하는 문자 서비스다.

 

◆LGU+, 이동형 IPTV 선봬

 

LG유플러스는 집안 어디서나 IPTV(인터넷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U+tv 프리4 LE’(사진)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U+tv 프리4 LE는 LG전자의 울트라탭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여섯 번째 홈 이동형 IPTV다.

U+인터넷 와이파이와 연결하면 10.4인치 스크린과 좌우 두 개씩 장착된 쿼드 스피커로 250개의 실시간 채널과 30만편의 주문형비디오(VOD), 아이들나라, U+홈트Now,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U+tv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리모컨 없이 손가락으로 화면을 조작해 밝기, 음량, 채널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콘텐츠시청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는 와콤 스타일러스 펜과 거치대 케이스 일체형인 무선키보드를 통해 업무와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다. 내구성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MIL-STD-810G) ‘밀스펙’ 인증을 받았다.

 

U+tv 프리4 LE는 리모컨 경쟁 없이 보고 싶은 콘텐츠를 즐기려는 사람들과 집안에 TV가 없는 1인 가구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