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원료값 9.8% 올랐는데…제품 가격 동결한 롯데칠성음료 고심 깊어져

"가격 인상 준비하고 있지만, 시기는 미정"
연합뉴스

롯데칠성음료가 소주, 맥주 등 주류 가격 인상을 준비 중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12일 주류 가격 조정 계획에 대해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지만,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주류 가격 인상을 고민하는 것은 원재룟값 인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주 원료인 주정(에탄올) 값의 경우 이미 지난 4월 평균 9.8% 올랐으나, 소주 제품 가격은 지금껏 동결돼 원가 부담이 지속돼 왔다.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의 여파로 앞서 다른 주류 업체들은 제품 가격을 이미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