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딸 유하 “국내 첫 수중분만 과정 공개…시청률 38%”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딸 유하가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미다스의 손'에게 도전장을 내민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인센스'에게 아쉽게 패배한 '테니스'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날 '인센스'와 붙은 '테니스'의 노래를 들은 정세운은 '테니스'의 정체를 확신했다. '테니스'는 최초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이니셜 Y고, '인센스'는 자신이 뮤지컬 공연을 보러갔던 선배님이라고. 케이 또한 '테니스'의 정체를 알아채곤 "어머니께서도 뮤지컬을 하시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동생"이라며 반가워했다.

 

유영석은 '테니스'에 대해 "목소리도 매력 있지만 창법도 참 매력 있다. 굉장히 몽환적인 노래에 테크닉까지 겸비하셨는데 이런 스타일이 양날의 검"이라며 "보편적으로는 맥주를 좋아하는데 코냑, 위스키처럼 너무 향이 진한 거다. 이분이 된다면 코냑, 위스키스럽기 때문에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센스'에 패배해 가면을 벗은 '테니스'의 정체가 최정원의 딸이자 가수 유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하는 "전에 복면가왕에 엄마가 출연하셨어서 무대 다 부수고 와라 잘하고 와라 네가 내 딸이라서 자랑스럽다고 말해주셔서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하가 갖고 있는 최초 타이틀은 '우리나라 최초 수중분만'이었다. 최정원은 1999년 수중분만이 흔하지 않던 시절 국내 최초로 방송에서 수중분만 과정을 공개했다.

 

유하는 "당시 시청률이 38%라고 안다. 저는 태어나느라 바빠서 기억이 안 나지만 제가 중학생 때 영상을 보게 됐는데 외할머니께서 어머니를 쓰다듬어주시는 모습이 슬퍼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김성주는 "가까이에서 대화를 나누는데 최정원씨가 언뜻 보여서 움찔움찔한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엄마랑 똑같이 생겼다"며 공감했다.

 

한편 최정원은 1999년 SBS '생명의 기적'을 통해 국내 최초 수중분만으로 딸 유하를 출산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