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상준(41)이 박나래(38)와 멀어진 이유를 밝혔다.
13일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는 ‘플러팅 고수 상준과 사귄 적 없는데 전 여친이 된 국주의 웃픈 토크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상준과 이국주는 실내포차에서 한잔하며 속이야기를 나눴다. 이국주는 “원래 (이상준은 7년전)‘오지라퍼’ 할 때만 해도 술을 아예 안 먹었다. 오빠가 제일 선배인데도 팀 회식을 해야 하는데 안 가기로 유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준은 “나는 술자리가 싫다. 안 해도 되는 말을 술 먹으면 하게 되지 않냐”며 “특히 술 마시다 할 얘기 없으면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좋아해도 욕하고, 싫어하면 더 욕한다. 다음날 일어나서 내가 그 사람을 싫어했다는 걸 (남에게) 표현했던 게 싫더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누구한테도 도움 받고 싶지 않다. 국주와도 더 가까워질 수 없었던 건 내가 밀어냈기 때문인데 자격지심이 있었다. 내가 잘나가는 사람한테 붙는다는 느낌이 줄까봐”라면서 “(방송용 썸을 타던) 박나래랑도 내 자격지심 때문에 멀어졌다. 그냥 (잘나가는) 이 사람은 놔줘야 되는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이야기를 듣던 이국주는 “(이상준이) 웃기려고 ‘자격지심’이라는 표현을 쓴 거라며 (이상준의 진심은) ‘굳이 저 사람이 잘 나가고 있는데 부탁하고 싶지 않은 마음’인 것이다”라고 정정했다.
이날 이상준은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누구를 진지하게 만나 본 건 2∼3년 됐고 썸 포함하면 1년 정도 된 것 같다”며 “결혼하기 싫었던 사람인데 최근에는 하고 싶다. 얼마 전에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은 인생에서 지금이 제일 좋은 시기 아니겠나,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30대 후반까지는 좋으면 좋다고 표현했는데 대부분 ‘개그하지 마세요’하더라. 41살이 되던 때 내가 누구를 좋아하는 게 어느 순간 추해보여서 안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