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브라이언 “시그치너 숙소? 진짜 쓰레기통... 욕 나올 수밖에”

가수 브라이언(42·왼쪽 사진)과 방송인 박명수(53)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멤버 브라이언(42·한국명 주민규)이 아이돌 걸그룹 숙소를 청소한 후기를 전했다.

 

브라이언은 지난 18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진행장인 개그맨 박명수는 “요즘 굉장히 바쁘다”며 “또 전성기가 온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을 하지만, 전성기가 왔다고 하기보다 내가 좋아하는 거에 진심으로 미쳐버리니까 그 모습을 좋아해 주는 것 같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유튜브 채널 ‘청소광’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뒤 협찬을 많이 받아 생긴 고충을 털어놨다.

 

브라이언은 “청소광이 대박 터지고 나서 협찬이 많이 들어오긴 한다”며 “스케줄 끝나고 집에 가면 박스가 쌓여있는데, 다 청소용품, 빨래 세제 같은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외출하기 전에 청소를 다 하고 갔는데, 또 청소할 일이 그것 때문에 생기더라”며 협찬 물품 정리에 들어야 하는 품을 토로했다.

MBC 웹예능 ‘M드로메다’의 ‘청소광 브라이언’ 방송화면 캡처

 

아울러 브라이언은 과거 방송에서 걸그룹 시그니처 숙소를 청소했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여자 아이돌 집에 갔는데 진짜 쓰레기통 같았다”며 “어린 친구들이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왜 어린 나이에 이렇게 살지? 정신 차려야 할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니 욕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당시 다소 격양된 반응을 보인 이유를 해명했다.

 

한편 브라이언은 최근 가수로서 활동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알고 계시는데 목 상태가 몇년 전부터 안 좋았는데, 잘 안 돌아오더라”고 전해 대중의 아쉬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