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 출신+명문대 약사' 주현미, 트로트 가수로 깜짝 전향한 비하인드 공개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중 캡처

 

화교 출신 명문대 약사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주현미(62)가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데뷔 비하인드와 자녀들의 근황까지 전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특이 이력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트로트 가수 주현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현미는 ‘쌍쌍파티’ 메들리 카세트 테이프에 관한 일화를 공개했다. ‘쌍쌍파티’는 1984년 발매한 메들리 앨범으로, 당시 300만 장이 팔리면서 무명 이었던 주현미를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중 캡처

 

이에 출연진 김용건은 “길보드 차트라고 해가지고, 그때는 카세트 꽂고 장시간 운전하고 가면서 노래를 들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내년이면 데뷔 40주년을 맞는 주현미지만 처음부터 가수의 뜻이 있지 않았다고.

 

주현미는 “원래는 제가 ‘뜻이 이써서 가수가 되겠다’ 한 게 아니라 그떄 제가 약국을 (운영)했었다"고 밝혔다. 대만 국적의 화교 3세였던 주현미는 중앙대학교 약학 대학을 졸업해 당시에도 ‘약사’출신 가수로 큰 화제를 모으며 지난 1998년 기타리스트 임동신(66)과 깜짝 결혼한 바 있다.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중 캡처

 

이어 “약국이 좀 안 됐다. 그래서 무료하게 다른 걸 생각하고 있을 때 저를 기억하고 계시는 작곡가 선생님이 계셨는데 약국으로 찾아오셨다”라며 ‘노래를 다시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에 가수가 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주현미 딸의 고민 상담을 한 적 있다고 언급했다. 주현미의 딸은 2017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임수연(30)으로 알려졌다.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중 캡처

 

이에 관해 주현미는 “재능을 발휘하더라도 대중의 선택을 받는 길이니까 반대를 많이 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쏟는 건 멋있기도 하다. 고생은 엄청 하고 있지만, 도와줄 수는 없고”라고 딸을 향한 안타까움을 밝혔다.

 

SBS `한밤의 TV 연예` 방송 캡처

 

그러면서 주현미는 아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아들은 정식으로 음악 공부를 했다”면서 “힙합 쪽이다. 제 일도 봐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현미의 아들 임준혁(32)은 버클리 음대 졸업 후 ‘단테’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래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악가 가족이네”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