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이 영광을 드리고 싶습니다.”
올해 육군의 ‘탑헬리건’(Top-Heligun)에 뽑힌 김영은 준위가 밝힌 소감이다. 탑헬리건이란 육군의 최우수 헬기 조종사를 뜻한다.
육군은 20일 902항공대대 아파치 가디언(AH-64E) 조종사 김 준위가 탑헬리건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준위는 지난 8∼9월 육군 항공사령부에서 열린 항공사격대회에 참가해 200여명의 조종사와 기량을 겨룬 끝에 가장 높은 성적을 올렸다.
육군에 따르면 김 준위는 2005년 항공정비 부사관으로 입대한 뒤 2010년 헬기 조종 준사관으로 임관했다. 헬기 조종사로 복무한 13년간 총 2300시간의 비행을 경험한 베테랑 조종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