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약자 모빌리티 지원 등 이동권 개선 주력 [사회공헌 특집]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이동약자들의 이동권 개선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일 경기 용인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한용빈 현대차그룹 부사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정석왕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 정진완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회장, 박경순 한국장애인재활상담사협회 회장, 김동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총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약자 모빌리티 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5일 경기 용인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이동약자 모빌리티 지원사업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혁노 현대차그룹 상무, 김익훈 이지무브 대표, 박경순 한국장애인재활상담사협회 회장, 정석왕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 정진완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회장(아래), 김동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총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한용빈 현대차그룹 부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이 사업은 현대차그룹이 이동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2011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복지차량, 장애인용 자전거, 노인용 전동스쿠터, 근력 보조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를 기증해 왔다. 올해까지 총 누적 기증 규모는 약 79억원이다.



올해는 레이 복지차량 24대, 카니발 복지차량 6대, 전동보장구 105대(전동휠체어 49대, 전동스쿠터 56대) 등 약 12억원 규모의 기기를 지원했다. 특히 레이와 카니발 복지차량은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에서 개발했으며 휠체어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품목들을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재활상담사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 나누어 기증했다. 복지차량은 전국 중증 장애인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일상생활 지원 및 요양 서비스를 위해 활용되고, 전동보장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딜러들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호프 온 휠스 재단을 설립하고, 1998년부터 소아암 관련 병원 및 연구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25주년 행사가 열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비전에 의해 제품을 혁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전 세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올바른 일에 전념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현대차가 소중히 여기는 활동 중 하나가 호프 온 휠스다. 소아암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을 돕고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 10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한 ‘웰컴휠(Welcome wheel) 캠페인’을 진행하며 텐동전문점 ‘온센’(동대문구 소재)을 1호점으로 선정하고 이동식 경사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는 매장의 문턱 때문에 휠체어 및 유모차 등의 접근이 어려운 소규모 매장에 초경량 이동식 경사로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편의시설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소규모 매장부터 일상생활에 장벽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웰컴휠 캠페인을 통해 10월에 총 120여개의 이동식 경사로가 설치됐다.

기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통해 인류의 자유롭고 안전한 이동에 기여한다는 기아의 사회공헌 미션에 맞게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에 노력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단순한 이동권 향상을 넘어 사회문화적 접근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