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대구 도심 한 복판에서 새벽 시간대 복면차림의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금은방으로 돌진한 뒤 수천만원 어치의 귀금속을 털고 도주한 20대가 자수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금은방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2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3시 13분쯤 오토바이를 탄 채 대구 달서구 감삼동 한 금은방에 돌진해 유리문을 깨고 침입, 공구로 진열대를 부수고 그 안에 있던 약 1400만원 상당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수사에 돌입하자 그는 같은 날 오후 10시 45분쯤 성서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공범 여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