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루이비통 신규 매장 오픈

더현대 서울에 루이비통 여성 매장이 문을 연다. 국내에서 루이비통 여성 제품 매장이 오픈하는 건 6년 만이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1층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여성 매장을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더현대 서울 루이비통 매장 전경. 현대백화점 제공

더현대 서울 루이비통 매장은 의류·가방·신발·주얼리·액세서리 등 루이비통의 모든 여성 제품들을 판매한다. 루이비통의 브랜드 철학인 ‘여행 예술’을 상징하는 캐리어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의 성지’로 꼽히는 더현대 서울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젊은 고객을 겨냥한 상품도 강화할 예정이다. 

 

루이비통 여성 신규 매장이 오픈하는 장소는 기존 샤넬, 셀린느, 로에베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진행되던 곳이다. 매장 안에서 12m 높이의 인공 폭포인 ‘워터폴 가든’을 조망할 수 있다.

 

매장 외관도 다른 루이비통 매장과는 차별화됐다. 일반적인 명품 매장이 1~3면의 파사드(외벽)가 설치되는 것과 달리, 더현대 서울 루이비통 매장은 총 6면의 파사드로 구성된다. 매장 전체가 파사드로 둘러싸여 있는 형태다.

 

더현대 서울에 세계 3대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문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 서울은 이달 초 개점 2년 9개월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 기록을 세웠다. 루이비통 매장이 들어서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명실상부 ‘MZ 핫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더현대 서울을 찾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