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도는 지난 20~21일까지 대설경보가 발령난 가운데 누적 적설량이 22일 오후 2시30분 기준 24.7cm를 기록하면서 화려한 설국(雪國)으로 변모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울릉도는 매년 겨울철이면 눈을 치우느라 공무원과 자원 봉사자들이 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21일 대구기상대와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24.7cm의 적설량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울릉도와 독도에는 대설경보가 발령났고, 독도해상 인근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울릉군은 대설경보가 발령나자 울릉읍 지역에 제설차 4대, 살수차 1대, 서면지역에 제설차 1대, 북면지역에 제설차 1대, 살수차 1대 등 관련 장비를 총동원해 긴급 제설 작업에 나섰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현재까지는 여객선을 제외하면 눈으로 인한 교통 통제는 없고 큰 피해도 없다"며 "해마다 겨울철이면 워낙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인 만큼 눈에 대한 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