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성연(47)이 전 남편인 재즈 파이니스트 김가온(47)의 일방적인 파경 공개에 입장을 밝혔다.
22일 강성연 측은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이혼 관련 입장을 전했다.
강성연은 “어린 자녀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어 (부모의 이혼 소식이 갑자기 알려졌다는 게 심적으로) 힘들고, 아이들 때문에 조심스러운 상태이나 늘 그랬듯 아이들과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지금은 육아에 전념 중으로 주변의 위로와 응원에 힘입어 새해에는 맡은 바 더욱 최선을 다하는 엄마와 배우가 되겠다”고 알렸다.
전 남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대해서는 “합의 없이 쓴 글로 소란스럽게 대중에 이혼이 알려져 매우 안타깝고 속상하지만 이 또한 묵묵히 감당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파경이 알려진 건 전날인 지난 21일 김가온이 개인 SNS에 올린 글 때문이다.
당시 글에서 김가온은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건 작년 이맘 때”라며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빨랐던) 결혼을 닮아있었다. 십년 나이 먹었으면 그만큼 현명해져야지. 그래서 헤어진거야. 지금 행복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니”라고 적었다.
이어 “그 옛날 결혼을 축하해주고 지지해주었던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못해서 답답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세상에 고백을 하여 고마웠고 죄송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 속이 제자리를 찾는다”고 언급했다.
강성연 소속사 디어이엔티 측은 즉시 “강성연과 김가온이 이혼한 것은 맞다. 사유는 성격 차이였다”며 “두 사람은 올해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고 두 아이는 강성연이 양육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강성연과 김가온은 2012년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이들은 2018년 tvN 예능물 ‘따로 또 같이’, 이듬해 SBS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2020년 KBS 2TV 예능물 ‘살림남’에 나와 부부와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