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성탄 예배를 드리며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이 예배를 마치고 교회 신자들과 일일이 악수하자 한 어르신이 대통령에게 “응원한다”고 말을 건넸고, 윤 대통령은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동제일교회는 1885년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설립돼 138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최초의 개신교 교회로, 교회 내 벧엘예배당은 1977년 사적 제256호로 지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도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서 “예수께서 지금 이 땅에 오셨다면 민생경제의 한파로 가장 고통받는 이들, 가장 소외된 이웃들부터 찾아 결국 우리 모두를 어루만지셨을 것”이라며 “정치의 존재 이유는 오직 민생이고 국가는 한파를 맨몸으로 견뎌낼 국민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낮은 곳에서 호소하는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모든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휴 기간 잇단 사고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성탄절 연휴에 서울 아파트 화재 현장을 비롯해 많은 곳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