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곳곳에서 천혜의 자연 속에서 맞는 새해 첫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충북도는 27일 충북나드리 1월 이달의 추천여행지로 ‘충북 해돋이 명소&겨울여행’ 12곳을 소개했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청룡의 기운을 담고 문화공간에서 선한 영향력을 새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청주 문의문화재단지는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찾는 해맞이 명소다.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닮은 대청호반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마치 용이 품은 여의주처럼 강렬함을 선사한다.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은 남한강 물안개와 일출이 장관을 연출한다.
국보 6호 탑평리 칠층석탑, 탄금호에서 달천까지 이어지는 청정자연 풍광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충주 수주팔봉은 송곳바위, 칼바위 등 수려한 바위 봉우리가 맑은 물이 흐르는 달천 위로 솟았다.
해발 1000m가 넘는 산에서 볼 수 있는 상고대도 종종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제천 청풍나루는 선상 해맞이 명소다.
크루즈를 타고 오전 7시20분 출발해 약 1시간 50분간 충주(청풍)호 일출과 금수산 단양8경을 감상한다.
보은 삼년산성에선 소원빌기, 떡국 나눔 등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삼년산성은 삼국시대 많은 전투에서 철옹성처럼 지역을 지켜 ‘승리의 산성’으로 불리며 새해맞이로 인기다.
옥천 용암사의 새벽은 운해와 일출로 미국 ‘CNN go’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 선정됐을 정도다.
증평 보강천 사곡교 일원에선 군민안전기원제와 공연 등이 마련된다.
인근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눈썰매, 연날리기, 팽이치기 등 옛 겨울 놀이와 두레 농경 체험 등 겨울축제가 내년 2월 4일까지 진행된다.
단양엔 해맞이 장소가 풍성하다.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1439m)과 연화봉(1394m)은 신성봉과 망봉 등의 산봉우리가 펼쳐진다.
설경 위로 떠오르는 해맞이 광경은 장엄하고 신비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담삼봉은 삼봉 정도전 이야기로 유명한 해돋이 명승지다.
동트기 전 물안개가 피어나는 남한강과 도담삼봉 위로 해가 솟는 장면은 입소문이 나 있다.
보발재도 나무 모양의 독특한 지형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명성을 얻고 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상당산성, 문의문화재단지, 정복동토성, 우암산, 양성산, 매봉산, 봉무산, 구룡산 장승공원, 충북교육도서관 앞, 부모산, 덕암천, 목령산 △충주시 종댕이길 제2주차장 △제천시 박달재 목각공원 △보은군 삼년산성(동쪽성벽) △옥천군 마성산 △옥천 옻문화재단지, 둔주봉, 수복봉, 청성면다목적광장, 덕의봉, 옥천묘목공원, 은행리공원, 군북면 행정복지센터, 용암사 △영동군 용두공원 △증평군 사곡교 △진천군 백곡저수지, 두타산, 엽돈재 정상, 송림저수지, 해맞이 공원 △괴산군 보훈공원 △음성군 두촌성당 뒤 공원, 함박산 정상 △단양군 단양생태체육공원, 솔밭공원, 상학주차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