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알짜 입지를 갖춘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와 강서구 마곡지구,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지구 등이 포함된 ‘뉴:홈’(공공분양)의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뉴:홈 4734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남양주 왕숙2, 서울 마곡지구 등 2277가구는 나눔형, 서울 대방공공주택지구 815가구는 일반형, 화성 동탄2, 고양 창릉, 부천 대장 1642가구는 선택형으로 공급된다.
나눔형은 일반형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분양가의 80%까지 최대 40년간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이 지원된다. 의무 거주기간 이후 사업시행자(LH)에게 환매할 수 있고 이 경우 처분 손익의 70%가 수분양자에게 귀속된다. 선택형은 6년 우선 임대 거주 후 분양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으로, 분양 전환 시 나눔형과 동일하게 장기 저금리 대출이 지원된다. 일반형은 기존 공공분양과 동일한 유형이다.
이번 물량 중에서는 국방부 소유 군부지에 들어서는 서울 대방공공주택지구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근에서 지난 6월 진행된 수도방위사령부 부지 사전청약의 경우 255가구 모집에 7만200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대방공공주택지구는 수방사 부지처럼 한강 조망은 불가능하지만, 여의도나 강남 등 서울 도심권 이동이 편리한 알짜 입지라는 평이 나온다.
윤석열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브랜드인 뉴:홈의 사전청약은 지난해 12월부터 3차례 시행됐다. 총 7600가구 공급에 20만명 이상이 신청해 27대 1이 넘는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신청자의 75%를 20∼30대가 차지하는 등 청년층의 호응이 컸다. 19∼39세 미만 미혼 청년 무주택자들을 위해 신설된 청년 특별공급도 4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국토부는 내년에도 최대 1만가구 규모로 3차례에 걸쳐 뉴홈 사전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