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구 팔달시장 화재 합동 감식…"전기적 요인 추정"

지난 27일 화재가 발생한 대구 북구 팔달시장에서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합동 감식에 나섰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28일 오전 9시 30분께 북부소방서와 함께 화재가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한 의류매장에서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지난 28일 대구 북부경찰서와 북부소방서가 북구 팔달시장의 한 의류매장에서 전날 발생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 감식은 화재가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배전박스를 중심으로 1시간가량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배전박스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 등이 있어 현재까지는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감식을 통해 살펴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4시 48분께 팔달시장의 한 의류매장 배전박스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다.

의류매장 1곳이 불에 탔고 인근 점포 3곳이 연기로 인한 그을림 등으로 인해 소방 추산 1억2천549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