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수가 100억원을 투자해 제주에 제2공장을 증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제2공장은 연면적 3600㎡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며, 제품 창고시설도 갖춘다. 공장이 증설되면 연간 최대 3억개의 제주 한라수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최근 늘어나는 건강 기능성 미네랄 워터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주 한라수 관계자는 “향후 해외 수요까지 고려해 생산시설의 확충에 과감히 투자하기로 했다”며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증설 기반 공사를 완료했고, 지난 9월에 기계 발주를 해서 현재 기계 및 설비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제1공장은 하루 18만개의 제품을 생산하며, 월 500만개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2공장을 신설하게 되면 하루 생산량은 100만개 이상으로 늘어나며 월 25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제2공장에 친환경적인 생산시설을 대폭 적용하며, 전 공정 자동화로 비용은 낮추고 효율은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증설에 필요한 투자금은 100억원 정도로 제주 한라수를 생산하는 한도그린F&B가 부담한다.
제주 한라수 관계자는 “제2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제주도민을 우선 채용해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식음료 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세에 맞춰 친환경적인 설비 도입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