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대구 북구 팔달시장에서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합동 감식에 나섰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28일 북부소방서와 화재가 시작된 곳으로 추정하는 팔달시장 내 의류매장에서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현장 감식은 화재가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배전박스를 중심으로 1시간가량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배전박스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 등이 있어 현재까지는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감식을 통해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불은 지난 27일 오후 4시48분쯤 팔달시장 내 의류매장 배전박스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발생했다. 불길은 1시간53분 만에 잡혔다.
이 불로 점포가 불에 타 1억2549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차량 57대와 인력 150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