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영화배우 휴 그랜트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홀몸노인 500명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등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마스이던 지난 25일 그랜트는 런던 해머스미스 풀럼 자치구에서 열린 ‘빅 H&F 크리스마스 데이 런치’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서 그랜트는 지역사회 홀몸노인 500명과 함께 점심을 먹고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어울리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해머시스 풀럼 시의회 대변인은 그랜트의 방문 소식을 알리며 그의 선행에 대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러브 액츄얼리’”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그랜트는 영화 ‘노팅 힐(1999)’,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러브 액츄얼리(2003)’ 등 2000년대 여러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출연한 배우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드류 베리모어 쇼’에 출연한 그랜트는 “더는 로맨틱 코미디를 하기에는 너무 늙고 뚱뚱하고 못생겼다”며 “그래서 더 흥미로운 일들을 시작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랜드는 최근 영화 ‘웡카’에서 소인족 ‘움파룸파’로 출연하는 등 전공인 러브 코미디를 벗어난 새로운 이미지로 열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