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기관 2만3259개… 8.4%↑

내년에 공직자가 퇴직 후 재취업을 위해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하는 기관이 올해보다 1800여 개 늘어난 2만3259곳으로 확정됐다고 29일 인사혁신처가 밝혔다. 올해 2만1457곳보다 1802곳(8.4%) 늘었다.

 

내년에는 개정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 따라 자본금이 적더라도 거래규모가 1000억원 이상으로 큰 영리사기업체 1076곳이 신규 취업심사 대상 기관으로 지정됐다. 자본금 10억원 이상 연간 거래액 100억원 이상인 영리사기업체, 거래액 100억원 이상인 법무·회계·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거래액 50억원 이상인 세무법인도 심사 기관이다.

인사혁신처 전경. 연합뉴스

영리분야 대상기관은 올해보다 1778곳(10.4%) 증가한 1만8904곳이다. 이 중에는 영리사기업체 1만8597곳, 법무법인(로펌) 60곳, 회계법인 75곳, 세무법인 164곳,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8곳이 포함됐다.

 

비영리 분야 대상기관은 올해보다 26곳(0.63%) 증가한 4130곳이다. 시장형 공기업이 13곳, 안전감독·인허가·조달 분야 공직유관단체 222곳, 사립학교 등 3170곳, 종합병원 등 524곳, 사회복지법인 201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