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소속팀 공격수인 미토마 카오루(27·일본)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을 낮게 봤다.
2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발목 부상을 당한 미토마가 아시안컵을 앞둔 일본 대표팀에 포함된 데 놀랐다”며 “현재 미토마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데, 출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이 4~6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 만큼 (명단에 포함된 것에) 정말 많이 놀랐다”며 “난 미토마의 팬이다. 만약 그가 자신의 대표팀을 위해 뛸 수 있다면 난 아주 기쁘고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1일 협회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12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할 26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20명의 유럽파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 5명, 카타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1명으로 팀을 구성했다.
이번 명단에는 미토마가 포함됐는데, 아직 부상 중이어서 이목을 끌었다.
한편 미토마는 지난 12월22일 크리스털 팰리스(1-1 무)와의 리그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가량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일본 대표팀은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미토마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별리그 D조에 속한 일본은 14일 베트남과 첫 경기를 치른 후 이라크(19일), 인도네시아(24일)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