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스타일리스트 “늘 다정하고 따뜻했던 오빠. 벌써 그리워”

“피팅 때마다 의견 존중하고 믿어줘 멋지고 자랑스러워. 큰 사랑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약속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우 이선균(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데 대해 그의 스타일리스트가 고인의 따뜻한 심성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선균 스타일리스트가 쓴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돼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고(故) 이선균 스타일리스트라는 A씨는 이 글에서 “늘 다정하고 따뜻했던 우리 오빠. 피팅 때마다 의견 존중해 주시고 믿어주셨던 나의 오빠. 이 옷 픽스! 착장이 너무 이쁘다며 뭘 입을지 고민하셨던 오빠가 벌써 그리워요”라고 고인을 기억했다.

 

이어 “너무나도 멋지고 자랑스러웠습니다”라며 “오빠가 주셨던 그 큰 사랑들. 잊지 않고 살아 갈게요”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오빠 덕분에 너무 너무 행복했습니다”라며 “이젠 편히 쉬세요”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삼가 고민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 논란이 불거진 지 두 달 만인 지난달 27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의 마약투약 혐의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