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2일 새해를 맞아 “산재보험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울산 근로복지공단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이사장은 “매년 증가하는 업무상 질병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여 고도화하겠다”면서 “적확성과 적시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산재 예방·의료 서비스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의학적 처치, 금전적 보상에서 벗어나 근로자의 직장과 일상 복귀를 위한 사회서비스로서 산재보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N잡’시대에 발맞춘 산재보험 전속성 폐지 등 산재보험 적용 확대 사업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하고, 전 국민 고용보험 가입을 위해 개인별 소득기반 관리 체제로 개편하여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