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랐네’…대회 상금으로 라면 2000개 기부한 고등학생들

기능 고교생들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온정을 전했다.

 

김해건설공고 기능 고교생들 상금으로 라면 기부. 연합뉴스(김해시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 경남 김해시는 김해건설공고 재학생 6명과 지도교사, 멘토 등 8명이 최근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라면 2130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기탁한 라면은 시 종합사회복지관에 지원한다.

 

온정을 전한 주인공들은 최근 열린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자동차 정비, 차체 수리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입상한 미래 자동차 분야 기능인들이다.

 

이 학교 학생들은 이전에도 각종 기능경기대회에서 상금을 받아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왔다.

 

이동길 지도교사는 “매년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받은 상금을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걸 전통으로 여긴다”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