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최성희·43·사진)가 11살 연하 남편의 구애에 ‘도덕적으로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한 바다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일부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바다를 향해 “10살 연하의 남편을 꼬신 방법 좀 알려달라. 저도 연하남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는데 연상은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바다는 “일단 상대방이 좋아하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게 아쉽다. 누구를 좋아할 때 좋은 티를 내지 말아야 한다”면서 “판을 바꿔야 한다. 마음을 접었다고 거짓말하고 다른 누군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른 데이트를 즐기면서 관심 없는 척을 해야 한다. 그랬을 때 상대방이 ‘나를 끝까지 좋아할 줄 알았는데?’라고 의아해할 수 있다. 남자들은 안 잡힌 마음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다는 자신이 연하남을 꼬신 게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꼬신 건 아니다. 저의 신랑이 11살 차이라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안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오히려 보수적인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바다는 “(남편이)‘나이 차이 11살이 윤리랑 무슨 관계냐’라고 했다. 제가 열정적이지만 생각보다 보수적인 면이 있다. 9살 차이였으면 됐는데 11살은 안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다는 2017년 11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