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오디의 멤버 박준형이 과거 함께 일했던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과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비교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박준형이 출연해 god 시절 겪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박준형은 "지오디 결성하기 전부터 박진영, 방시혁이 미국에서 음악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시혁은 음악, 트랙의 신이고 박진영은 가사의 신이다. 둘이 엄청 좋은 조합이었다. 지오디의 명곡들을 두 사람이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두 사람을 비교하며 "방시혁은 다정하게 대하는 편이다. 반면 박진영은 엄청 뭐라고 한다. 나중엔 벽 보고 노래 연습해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친구로는 재미있는 친구고, 방시혁은 조금 재미없는 친구다. 하지만 일할 때는 시혁이가 친한 친구고, 진영이는 죽여버리고 싶은 친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은 "딸이 걸그룹을 한다고 하면 방시혁의 하이브와 박진영의 JYP 중 어떤 소속사를 보낼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준형은 "딸한테는 가수를 안 권하고 싶지만 한다고 하면 둘 다 사랑한다"면서도 "솔직히 하이브가 조금 끌리긴 한다. 구석에서 연습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겠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