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폐교한 초등학교가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4일 서울 광진구 서울화양초등학교에는 거주자우선주차 시행 지역을 알리는 현수막과 다수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서울화양초등학교는 입학생 수가 줄다가 지난해 2월 개교 40년 만에 폐교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학생 수 부족에 시달리는 학교들은 지금보다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방교육재정알리미를 보면 1970년부터 지난해까지 폐교된 전국 초·중·고교 수는 총 3922개에 이른다.
서울의 초·중·고 학령인구는 이미 100만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시교육청이 작성한 ‘학교급별 학령인구 변화 추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학령인구는 76만6000명을 기록, 2035년에는 42만1000명으로 45.1%p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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