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강경민 11골…SK, 서울시청 꺾고 핸드볼 H리그 단독 선두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혼자 11골을 퍼부은 '이적생' 강경민의 활약을 앞세워 핸드볼 H리그에서 2연승, 단독 1위에 올랐다.

SK는 4일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27-24로 이겼다.

4일 서울시청 전에서 슛을 던지는 SK 유소정. 왼쪽 24번이 강경민.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2승을 거둔 SK는 여자부 8개 팀 가운데 단독 1위로 시즌 초반 순항에 나섰다.



지난 시즌까지 광주도시공사에서 뛴 강경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로 이적했고, 이날 SK 데뷔전을 치렀다.

강경민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1골을 넣고 어시스트도 3개를 보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경민은 최근 네 시즌 간 세 번이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리그 간판선수다.

전반을 10-14로 끌려간 SK는 21-21 동점에서 유소정, 최수민, 강경민, 김하경이 돌아가며 5골을 터뜨려 26-2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광명시를 연고로 하는 SK는 강경민 외에 유소정도 7골 활약을 펼쳐 홈 첫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오경 의원이 이날 체육관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4일 전적]

▲ 여자부

SK(2승) 27(10-14 17-10)24 서울시청(1승 1패)

부산시설공단(1승 1패) 27(13-11 14-10)21 대구시청(2패)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