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강서구청장, 전임자가 막은 ‘가양 CJ부지 개발’ 허가 마무리

서울 내 ‘알짜배기’ 땅인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 부지가 업무·판매·지식산업센터로 본격 개발된다. 

 

강서구는 진교훈 구청장이 가양동 CJ공장 부지 3개 블록의 개발을 모두 허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가양 CJ공장 부지 개발 조감도

CJ공장 부지 개발(조감도)은 총 사업비 4조원 규모의 지역 핵심 현안이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9만3683㎡에 업무·판매·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김태우 전 구청장이 건축협정인가를 취소해 사업이 중단됐으나 진 구청장이 지난해 보궐선거 때 이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상권과의 상생협력안 마련을 공약으로 내걸어 다시 추진 동력을 얻었다.

 

진 구청장은 취임 후 이 사업을 1호 결재건으로 선택, CJ공장 부지 3개 블록 중 2블록(2만7983㎡) 개발을 허가했다. 이어 3블록, 1블록 개발을 차례로 허가했다. 허가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시행사는 오는 8월 착공할 예정이다. 

 

구는 CJ공장 부지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 침체된 부동산 경기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CJ공장 부지 개발 사업은 김포공항부터 마곡MICE복합단지,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로 연결되는 강서구의 신경제축 조성을 위한 초석”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역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