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관위 구성 완료…임혁백·조정식·김병기 3톱 체제

더불어민주당은 5일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진입한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 구성을 의결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부위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이 간사로 합류했고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나머지 11명은 모두 외부인사다. 박희정 전 국무총리 직속 청년정책조정위원, 박기영 전국공공노동조합연합 상임부위원장, 박병영 좋은정책포럼대표, 송경재 상지대 사회적경제학과 교수, 이진국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원수연 세계웹툰협회 회장,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 유사원 K-아츠크리에이티브 대표, 김대식·최정민 변호사다. 

 

공관위원중 조 사무총장과 김 사무부총장, 이 위원장은 총선기획단에서 이번 총선 밑그림을 그린 인사들이다. 또 이진국 교수는 조기 해산한 김은경 혁신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고 지난 대선에서는 이 대표 지지 선언을 했던 학계 출신 인사다.

 

강선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 눈높이형 공천 심사를 추구하기 위해 외부인사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다양성과 혁신성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고위 인선은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하기 전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강선우 대변인은 “결재 시기는 당대표 테러 발생 전이다”라며 “1일 부산 최고위 회의 거쳐 결재했다”고 설명했다. 외부인사가 별 힘을 쓸 수 없을 것이라는 당 일각 지적에는 “객관적 공정한 공천관리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