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오는 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최초 초등교사 출신의 정성국(53) 교총 회장과 학교폭력 피해자를 주로 변호해온 박상수(45) 변호사 등 새 영입인사를 발표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첫 인재영입이 ‘교육’ 분야에 방점이 찍히는 모양새다.
7일 인재영입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8일 비대위 출범 등으로 연기됐던 인재영입 환영식 및 인재영입위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영입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새 영입인재 발표와 기존 영입인재의 입당식 등을 진행한다.
정 교총 회장은 75년 교총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이자 최초의 초등교사 출신 회장이다. 서이초 사건을 개기로 불거진 교사들의 교권 회복 문제에 대한 고려가 인선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그간 당에서 진행한 교권회복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학교현장의 어려움 개선에 목소리를 내왔다.
서울대 법대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나온 박 변호사(변호사시험 2기)는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초등교사노조, 교사유가족협의회의 자문변호사를 맡았다. 그간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주로 변호했다. 또 변호사 커뮤니티인 로이너스를 만들기도 했다.
이날 영입인재 환영식에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탈북자 출신의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 책임연구원 등 그간 발표된 영입인재들의 공식 입당 절차도 진행된다. 직접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기로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