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소아·청소년 24시간 응급실 운영

안동병원, 소아청소년 응급실 문 열어
전문의 3명·전담 간호사 8명 투입

앞으로 경북 북부권 소아·청소년은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안동시는 올해부터 안동병원에서 소아청소년 응급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경북 북부지역 주민은 야간과 휴일에 아이가 아프면 진땀을 빼야 했다. 지역에 소아청소년 진료를 볼 수 있는 24시 의료기관이 없어 대구를 포함한 인근 대도시를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안동병원 전경. 안동병원 제공

안동병원은 소아청소년 응급실 운영을 통해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아전문응급센터을 포함한 상급 병원의 과밀화 현상을 막는다. 소아청소년 응급실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경북도가 3억원, 시와 안동병원이 각각 6억원을 부담한다.

 

안동병원은 응급실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해 소아·청소년 전문의 3명과 전담 간호사 8명을 투입한다. 현재 안동병원은 소아를 진료하는 전문 의료진과 소아심장초음파 등 특수 검사실,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소아병상 3개, 소아전용 입원병상 41개를 갖추고 있다.

 

김경숙 감염병대응과장은 “야간과 주말에도 부모와 아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응급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