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권 맞섰던 제정원 신부 선종

한국 ‘빈민운동의 대부’ 제정구(1944∼1999) 전 의원의 동생인 제정원(세례명 베드로) 신부가 6일 오후 9시40분 선종했다. 향년 72세. 1952년에 태어난 고인은 1988년 2월 사제 서품을 받고 성직자의 길을 걸었다. 제 전 의원과 함께 군사정권에 맞서다 투옥되기도 했다.

빈소는 인천교구청 보니파시오 대강당이고, 장례미사는 9일 오전 10시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하늘의문묘원 성직자 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