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의료취약지 인천의 공공의료를 강화하려면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이 조속히 실현돼야 합니다.”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가 11일 시청 광장 인천애뜰에서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범시민협의회는 그간 정부와 정치권·지역사회에 이 같은 목소리를 높여왔다.
앞서 범시민 서명운동에는 20만2000여명이 힘을 실어줬다. 이날 시민 1000여명이 함께했고 경과·취지 설명과 각계각층의 지지 발언으로 진행됐다.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장과 박종태 인천대 총장의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결의문에 따라 △의대 정원 증원 규모와 필수․지역의료 붕괴사태 해소 대책 연계 △공공의대 신설 근거를 담은 통합법안 21대 국회에서 처리 △인천대 의과대학 설립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에 알렸다.
지난해 4월에 18개 시민사회단체로 출범한 범시민협은 현재 112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여 중이다. 같은 해 12월 지역의 필수 공공의료 확충에 발판이 될 지역의사제법 및 공공의대법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