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11일 미국어학연수를 진행하기 위해 연수 참가 학생들을 데리고 사동항에서 출도했다고 밝혔다.
관내 중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어학연수는 1월 12일부터 2월5일까지 25일간 미국 투산시 소재 중학교에서 영어수업을 하고, 현지 가정 홈스테이를 통해 미국 문화와 생활을 체험한다.
또 LA에서 2박3일간 현지 문화 탐방 프로그램 실시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 함양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월 이후 4년 만에 재개돼 학생 및 학부모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어학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KAP(Tucson-Korea Ambassador Program)이라는 명칭으로 해마다 진행되고 있는 미국어학연수는 2009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이뤄진 울릉군 교육사업의 일환이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아 263명의 지역 학생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