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 씽큐 사업 영역을 기존 기업·소비자간거래(B2C)에서 기업간거래(B2B)로 확장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그간 집 안을 중심이었던 LG 씽큐의 적용 범위를 다양한 상업공간으로 넓혀 새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 정기현 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G 씽큐가 단순히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전달하는 것에서 나아가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LG전자 조주완 대표이사(CEO) 사장이 선포한 ‘2030 미래비전’과도 맥을 같이한다. ‘2030 미래비전’은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정 부사장은 “생태계가 확장될수록 스마트 공간은 집을 넘어 커머셜·모빌리티·가상공간까지 확장된다”며 “여기에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면 혁신적인 서비스 경험을 누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LG전자의 ‘올레드 TV’가 최근 막을 내린 ‘CES 2024’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올해 최고의 75인치 이상 TV’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이 부문에 선정된 9개 모델 가운데 LG 올레드 TV는 총 4개(1·3·5·6위)였고, 삼성 OLED TV 3개(2·4·7위), QLED TV 1개(9위) 등 국산 TV가 총 8개를 차지했다.
매체는 1위로 선정된 LG 올레드 TV에 대해 “독보적인 특징(무선 송수신 기능)과 최고 성능을 갖춘 4K 올레드 TV”라며 “뛰어난 화질과 HDR 성능, 매우 좋은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