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국내 주요 치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보인 브랜드는 BBQ로 나타났다. bhc와 교촌치킨이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SNS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12개 치킨 브랜드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 BBQ가 7만 9,440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BBQ는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경찰국(NYPD)으로부터 한인타운 발전 및 치안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도가 높아졌다. 또한, 유튜브 채널 ‘백식칼-모두가 기억할 한 끼’의 ‘본점을 가다’ 시리즈물에 BBQ 본점이 소개되면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bhc는 4만 2,657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bhc는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에 치킨값 인상을 단행하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주목받았다. 한편, bhc는 2014년부터 광고 모델로 활동해온 배우 전지현과의 계약을 종료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교촌치킨은 3만 2,544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교촌에프엔비의 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분석 포스팅이 네이버블로그에 게재되면서 관심도가 높아졌다.
지코바치킨은 1만 8,532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푸라닭치킨은 1만 4,779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굽네치킨(1만 149건), 자담치킨(8,780건), 60계치킨(8,327건), 노랑통닭(7,839건), 네네치킨(7,384건)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관심도 순위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다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지난해 4분기 관심도가 하락,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BBQ가 뉴욕경찰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제너시스 BBQ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