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제8회 지리산 함양고종시 곶감축제… 3만명 찾아 대성황

경남 함양군은 지리산 함양을 달콤한 곶감향으로 물들였던 ‘제8회 지리산 함양고종시 곶감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12일 개막해 지난 14일까지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지리산이 빚은 상상 그 이상의 맛’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쫀득하고 달콤한 곶감과 함양의 정을 선물하는 다양한 참여·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 등으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함양고종시 곶감은 700여 농가가 지난해 11월부터 정성스레 감을 깎아 지리산과 덕유산의 맑은 바람으로 건조해 육질이 부드러우며 당도도 높아 겨울철 간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예로부터 맛이 매우 뛰어나 임금님께 올리는 최상의 진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축제장의 주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축하공연, 신년콘서트, 곶감 보부상 놀이마당, 타래곶감 만들기 재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소통의 공간이 됐다.

 

축제장 주변으로는 농·특산물 홍보관, 추억의 간식 룰렛 돌리기, 떡메치기, 소원 연날리기, 향토농산물 구워먹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겨울 추억을 선물했다.

 

축제장 내에서는 명품 함양고종시 곶감을 직접 맛보고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 곶감 깜짝 경매를 통해 즐겁게 구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3일간 열린 이번 곶감축제에는 군민을 비롯한 관광객 3만여명이 방문했다.

 

곶감을 포함한 함양 농특산물 5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곶감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군 관계자는 “제8회 지리산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는 많은 곶감 농가의 참여 속에서 관람객이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다양한 참여·체험행사를 통해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우수한 품질의 함양고종시 곶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며 “축제장을 찾아 성원해 준 많은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