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신년 운세는 ‘득녀’?…“재혼 걱정되지만 아이는 하나 있었으면”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49)이 재혼이 두려운 이유를 밝히면서도 새 가정을 꾸리고 싶은 희망을 버리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혼 경력이 있는 배우 임형준(49)이 현재의 아내와 결혼할 때 처가의 반대에 부딪혔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재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임형준의 장모는 “비혼주의였던 딸이 이 오빠와 같이 있다면 좋다’는 모습도 소름 돋아 그래, 네가 좋으면 된거지 싶었다”며 결혼을 허락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에 임형준도 “장모님 반대 서운한 거 전혀없어 장모님도 많이 우셨단 말에 가슴아프고 죄송했다”며 “(그럼에도 품어주신 장모님) 감사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임형준은 평생 장모님 업고 다녀야한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며 “언젠가 만에하나 (내가 재혼한다면) 가장 걱정됐던 부분이 처가의 반대다”고 입을 열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이어 “언젠가 누군가 만났을 경우 막연한 일이지만 가끔 걱정할 때 있어 상대 가족에게 부담될까 생각하면 늘 아찔하긴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지난 2009년 전 KBS 아나운서 오정연과 결혼, 3년 만인 2012년 합의 이혼했다. 이후 여러 예능에서 이혼을 자주 언급해 방송인 이상민과 더불어 ‘이혼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서장훈은 “제일 겁나는게 두 번째다. 그때는 변명거리가 없다. 그때부턴 내가 이상한 놈이 되는 것”이라며 “사람이 바뀌었으니까 두 번째부턴 내가 문제가 있는 놈이 되는 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혼에 대해서도 마음을 접지는 않았다고.  서장훈은 “그래도 ‘아이는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이런 소망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앞서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2024년 새해를 맞아 신년 운세를 본 결과 서장훈의 점괘가 ‘득녀’로 나와 모두를 깜짝 놀라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