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가수들 “국내 무대는 좁아”

日·유럽·美서 줄줄이 공연
한층 높아진 위상 보여줘

다양한 K팝 가수들이 일본을 비롯해 유럽, 미국 등 해외 각지에서 공연을 펼치거나 현지에서 신곡을 내는 등 한층 높아진 K팝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걸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는 오는 28일 일본 도쿄 도요스 핏(TOYOSU PIT)에서 단독 공연 ‘퍼플키스 2024 더 페스타 투어 인 일본’(포스터)를 개최한다. 지난해 10~11월 미국 내 17개 도시에서 진행한 첫 투어의 연장선이다. 특히 퍼플키스가 일본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건 약 10개월 만이다. 멤버들은 더 많은 현지 팬들과 호흡하고자 총 2회차 공연을 준비했다. 새해를 맞아 퍼플키스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득 담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보이그룹 미래소년(MIRAE)은 다음 달 14일 일본 첫 미니앨범 ‘러닝 업(RUNNING UP)’을 발매한다.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라이브 공연 등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미래소년이 일본어로 녹음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소년은 일본 데뷔와 동시에 다음 달 10일 삿포로를 시작으로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센다이, 도쿄까지 6개 도시에서 투어도 개최한다. 특히 삿포로 공연은 일본 첫 미니앨범 발매 전에 열리는 만큼 데뷔곡 무대를 먼저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밴드 씨엔블루(CNBLUE)는 3월16일 홍콩을 시작으로 3월23일 방콕, 4월6일 가오슝, 4월13일 마카오, 4월20일 쿠알라룸푸르, 4월27일 싱가포르까지 6개 지역에서 아시아 투어 ‘2024 씨엔블루 라이브 ‘씨엔블루티티’ 인 아시아’를 개최한다.

 

걸그룹 드림캐쳐(DREAMCATCHER)도 유럽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다음 달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폴란드 바르샤바, 영국 런던, 독일 오펜바흐, 프랑스 파리까지 5개국에서 ‘드림캐쳐 2024 월드투어 [럭 인사이드 세븐 도어스] 인 유럽’를 진행한다.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밴드 더로즈(The Rose) 등은 4월14일과 21일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지속됐던 K팝의 인기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에는 더욱 많은 가수가 다양한 나라에서 공연을 펼치거나 신곡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