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에서 성형 수술 횟수가 가장 많이 한 나라로 꼽혔다. 특히 19~29세 여성의 25%가 성형수술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한국의 미용 성형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기준 107억 달러(약 14조3200억 원)를 넘어섰는데 이는 세계 미용 성형 시장의 약 25% 점유율에 해당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인사이더 몽키'는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 데이터에 기초해 '미용 성형 대국' 톱 20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 결과 한국은 인구 1000명당 성형 수술을 받은 횟수가 약 8.9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르헨티나(8.81건), 브라질(7.62건), 콜롬비아(7.26건), 그리스(6.33건)로 나타났다.
미국은 6위, 독일, 튀르키예, 멕시코, 이탈리아가 7~10위였다.
반면 같은 아시아 국가 중 일본 14위, 대만 18위였으며 인구대국 인도가 20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순위에 없었다. 아시아만 놓고 봐도 가장 많은 성형이 이뤄진 것이다.
한국인들이 주로 받은 성형 수술은 쌍꺼풀 수술과 코 수술로 나타났다.
매체는 “성형외과 통계에서 의료 관광이 순위에 미치는 영향은 명백하다”며 “한국, 브라질, 콜롬비아, 태국은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가운데 성형 산업이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2022년에 약 4만6300명의 외국인이 성형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ISAPS에 따르면 미용 성형의 86.5%가 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사실상 여성의 성형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남성의 경우 미용 목적도 있지만 치료 목적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