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지역대학과 똘똘 뭉쳐 인재양성 나선다

경남 창원시가 감소하는 인구를 막는 대안의 하나로 지역 대학과 함께 인재 발굴과 양성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24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역 6개 대학과 지역 발전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은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정주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됐으며, 국립창원대·경남대·한국폴리텍Ⅶ대학 등이 동참한다.

 

이 협약은 △지역 발전을 위한 학·연·산·관 협의체 구성·운영 △학·연·산·관 협력에 필요한 대학 보유 역량 및 인프라 공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역인재 양성 전략 수립이 골자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시대와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 인구감소로 지역과 지역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해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학지원 체계를 개편하고 있다.

 

이런 기조에 따른 것이 △대학주도의 과감한 혁신을 주문하는 ‘글로컬 대학 30’ △지자체에 교육부 대학 재정지원사업비의 50%를 지원해 지역과 지역대학의 동반 성장을 유도하는 ‘RISE’ 사업이다.

 

창원시는 학·연·산·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되는 RISE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지역대학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정주 인재양성을 위한 서비스업 관련 전문직학과 개설, 제조 AI,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디지털 전환 분야 등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창원형 대학혁신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역대학이 전문화·특성화 돼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므로 대학주도의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 대학과 RISE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 협약이 그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